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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는 클라우드 저장소 '드롭박스'

사진, 동영상, 문서 파일 등을 웹 서버에 올려두고 이를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소는 이제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서비스다. 클라우드 저장소는 수많은 파일을 수월하게 관리하기 좋다. 따로 파일을 옮기는 과정 없이도 여러 단말기로 하나의 파일을 볼 수 있고, PC가 고장 나거나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도 클라우드 저장소에 올려둔 파일은 안전하다.



'드롭박스(Dropbox)'는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거느린 대표적인 클라우드 저장소다. 드롭박스의 무엇이 수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였을까? 드롭박스의 강점은 쉽고, 단순하고,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많다는 것. 이것저것 부가 기능이 많아 사용자를 오히려 헷갈리게 하는 여타 서비스와 달리 드롭박스는 클라우드 저장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쉽게 올리고, 쉽게 확인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다.

기본 용량은 2GB

회원 가입 과정은 간단하다. 이름,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일반 회원의 기본 저장 용량은 2GB. 혹시 용량이 부족하다면 일정 요금을 내고 이를 확장할 수도 있다. 100GB의 공간이 제공되는 '프로(PRO) 요금제'의 월 요금은 9.99달러(한화 약 1만 1,000원)다.



사실 드롭박스가 연계된 제품을 구매하거나 드롭박스 자체 조건을 충족하면 따로 돈을 내지 않고도 추가 저장 공간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드롭박스 앱을 설치해 사진을 자동으로 업로드하도록 설정하면 500MB를,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48GB의 용량을 더 받는 식이다.

파일 공유도 간편해



드롭박스는 윈도뿐 아니라 맥(Mac)용 PC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PC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Desktop' 폴더 아래 'Dropbox' 폴더가 생긴다. 이곳에 자신이 드롭박스 서버에 올린 모든 파일이 동기화되어 나타난다. 이 폴더는 윈도 탐색기 창의 즐겨찾기에도 추가되므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참고로 동기화할 폴더의 위치는 드롭박스 설정에서 바꿀 수도 있다.

드롭박스는 파일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공유하고 싶은 파일을 마우스 우클릭해 'Dropbox 링크 공유' 항목을 누르자. 알아서 클립보드에 해당 주소가 복사되어 있다. 이제 원하는 곳에서 '붙여넣기'나 'Ctrl + V'를 누르면 공유 주소가 붙는다.



다른 드롭박스 사용자와 폴더 자체를 공유해 함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수도 있다. 원하는 폴더를 마우스 우클릭해 '이 폴더 공유' 항목을 누른다. 공유하고 싶은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공유 폴더 초대 메일이 발송된다.

드롭박스 안드로이드 앱 스크린샷

기자는 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로 찍은 사진을 하나로 모아 관리하는 용도로 드롭박스를 이용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드롭박스 앱으로 동기화하면, 따로 케이블 선이나 블루투스 등으로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속 사진을 PC의 드롭박스 폴더에서 볼 수 있다. 블로그 등 SNS에 사진을 올릴 때 특히 유용하다.

드롭박스를 백업용으로 쓰는 앱

드롭박스는 이메일, 에버노트, 구글 드라이브 등과 함께 스마트폰 앱의 백업용으로도 자주 쓰인다. 미리 앱의 콘텐츠를 백업해두면 해당 앱을 다시 설치해도 그간의 기록을 똑같이 불러올 수 있어 편리하다.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2014/04/06 - [IT 이야기/클라우드&빅데이터] -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 Dropbox(드롭박스) 48G 제휴 받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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